오더북
용어요약Order Book
다른 이름 Order Book
오더북(호가창)은 특정 자산에 대한 매수·매도 주문을 가격과 수량별로 정렬해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전자 장부다. 거래소의 매칭 엔진이 이 장부에서 가격이 맞는 주문끼리 짝지어 체결한다.
1.개요#
오더북(order book, 호가창)은 특정 자산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제출한 매수·매도 주문을 가격과 수량별로 모아 정렬한 목록이다. 거래소가 운영하는 매칭 엔진이 이 장부를 관리하며, 주식·외환·선물 등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양쪽에서 폭넓게 쓰인다.
오더북은 크게 두 쪽으로 나뉜다. 한쪽에는 사려는 사람들이 제시한 가격인 매수 호가가, 다른 쪽에는 팔려는 사람들이 제시한 가격인 매도 호가가 놓인다. 가장 높은 매수 호가와 가장 낮은 매도 호가 사이의 차이를 매수-매도 호가 스프레드라 하며, 이 값이 작을수록 거래가 활발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본다.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의 가격이 일치하면 거래가 체결되고, 해당 주문은 오더북에서 사라진다.
2.작동 방식#
오더북 방식의 시장은 대부분 가격-시간 우선(price-time priority) 원칙으로 주문을 체결한다. 즉 더 유리한 가격을 제시한 주문이 먼저 체결되고, 같은 가격이라면 먼저 제출된 주문이 우선한다. 이런 방식을 지정가 주문장(central limit order book, CLOB)이라 부른다.
주문은 크게 지정가 주문과 시장가 주문으로 나뉜다. 지정가 주문은 원하는 가격을 명시해 오더북에 등록되어 대기하며 유동성을 공급한다(메이커). 시장가 주문은 즉시 체결을 원해 오더북에 이미 쌓인 주문을 소진하며 유동성을 소비한다(테이커). 이 밖에도 큰 물량을 잘게 숨겨 내보내는 빙산 주문 등 다양한 주문 유형이 있다.
특정 가격대에 매도 물량이 유난히 두껍게 쌓이면 매도벽, 매수 물량이 두껍게 쌓이면 매수벽이라 부른다. 이런 벽은 단기적으로 가격 움직임을 막는 저항·지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3.암호화폐에서의 오더북#
중앙화 거래소는 대체로 전통 거래소와 같은 오더북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탈중앙화 거래소 중 상당수는 오더북 대신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와 유동성 풀을 이용해, 알고리즘이 정한 공식으로 가격을 결정한다. 다만 최근에는 온체인에서 오더북을 구현한 탈중앙화 거래소도 등장하고 있다. 어느 방식이든 오더북 자체는 특정 기술이 아니라 매수·매도 의사를 가격순으로 모으는 시장 구조를 가리키는 일반 개념이다.
4.온체인 오더북 사례#
블록체인 원장 위에 오더북을 두는 탈중앙화 거래소도 있다. 토큰포스트 보도에 나온 두 사례는 이렇다.
XRP 레저. XRP 레저는 원장 안에 탈중앙화 거래소를 두고, 오더북과 자동화 시장 조성자 풀을 함께 쓴다. 에버노스(Evernorth)의 2026년 2분기 XRP 유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XRP 레저 오더북 일평균 거래량은 357만 XRP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원장 위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에서 오더북이 차지한 비중은 1년 새 54%에서 81%로 올랐다. 반면 거래를 시작한 계정은 하루 1860개 이상에서 약 1100개로 줄어, 계정당 하루 오더북 거래량은 약 1070 XRP에서 약 3200 XRP로 커졌다.
하이퍼리퀴드.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오더북에서 무기한 선물을 거래하는 체인이다. 공식 문서는 HIP-1 표준으로 발행한 토큰이 온체인 현물 오더북에서도 거래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새 현물 종목 코드를 얻는 비용은 31시간 동안 선형으로 내려가는 더치 옥션으로 정하며, 하한은 500 HYPE다. 2026년 9월 6일 SYN 코드도 이 절차를 거쳐 하한에서 체결됐다. 아크 인베스트는 2026년 9월 레이어1 수익 구조 비교에서 하이퍼리퀴드를 온체인 오더북 기반 무기한 선물이라는 핵심 제품에 집중한 모델로 분류했다.
[1][2][3]5.오프체인 주문장과 온체인 결제#
오더북은 체인 밖에 두고 결제만 체인 위에서 처리하는 구조도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FX) 거래소 히바치(Hibachi)의 공동창업자 바룬 쿠마르는 2026년 9월 8일 토큰포스트 인터뷰에서 이 구조를 설명했다.
히바치는 중앙지정가주문장(CLOB)을 오프체인에 두어, 블록체인 합의를 기다리지 않고 1밀리초 미만에 주문을 내고 고치고 취소하게 한다. 대신 거래소 상태에 대한 영지식 증명을 주기적으로 만들어 온체인에서 결제하고, 잔액과 결제가 맞는지 제3자가 검증할 수 있게 했다. 쿠마르는 모든 주문과 취소를 온체인에서 처리하면 전문 시장 조성자가 기대하는 체결 성능을 내기 어렵다는 점을 이렇게 나눈 이유로 들었다.
그는 CLOB를 한 시장의 모든 매수·매도 주문을 가격순으로 한 주문장에 모은 구조로 설명했다. 가격이 먼저이고 같은 가격에서는 시간 순서로 체결되며, 시장 참여자 모두가 같은 주문장을 본다. 쿠마르는 대부분의 주요 주식·선물 거래소가 이 구조를 쓴다고 말했다.
[4]각주
- [1]XRP 레저 오더북 일평균 거래량 79% 늘었다 — tokenpost.kr · 토큰포스트
- [2]하이퍼리퀴드 SYN 현물 코드 500 HYPE에 체결됐다 — tokenpost.kr · 토큰포스트
- [3]세 L1 수익 구조 갈렸다, 아크인베스트 비교 — tokenpost.kr · 토큰포스트
- [4][인터뷰] 스테이블코인이 외환시장을 바꾼다 — Hibachi.xyz 공동창업자 바룬 쿠마르 — tokenpost.kr · 토큰포스트
이 문서가 도움이 됐나요?
토큰포스트 위키, “오더북”, 2026-09-11 수정, https://wiki.tokenpost.kr/w/order-bookAccept: text/markdown 로 요청해도 같은 결과문단 5개 · 연표 0건 · 각주 4개